▒ 김은희진로&상담연구소 ▒
 

 

 
 
작성일 : 25-08-12 20:25
상담연구소 연수기간의 상담 및 문의 안내(2025년 8월18일(월)~8월 25일(월)
 글쓴이 : 김은희연구소
조회 : 1,925  

📢 안내드립니다.

​

상담 연구소에서는 연수로 인하여 2025년 8월18일(월)~8월 25일(월) 까지는 전체 상담 진행이 어렵습니다.

​

상담 문의, 예약, 긴급한 문의 등은 상담소 문자(010-8531-7290)로 남겨주시면

저녁 8시~9시 사이에 순차적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더운 여름이 저물어 가듯, 여러분의 지금 어려움도 곧 지나갈 것입니다.

상담을 위해 찾아와 주신 발걸음처럼, 여러분의 마음도 한 걸음씩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

김은희진로&심리상담연구소 드림.

🍂 가을날 – 릴케의 시와 함께하는 마음 챙김

​무더운 여름을 견뎌내고 이제 서서히 가을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여름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이 잠시 숨을 고르고, 새로운 계절의 기운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가을날」은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느끼는 성숙과 고독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 시를 읽으며, 지난 계절을 돌아보고 다가올 시간에 대한 작은 다짐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가을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녘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하소서

​

이틀만 더 남국의 날을 베푸시어

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시고

독한 포도주에는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하소서.

​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

지금 혼자인 사람은 그렇게 오래 남아

깨어서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며

​

낙엽이 흩날리는 날에는 가로수들 사이로

이리저리 불안스레 헤매일 것입니다.

출처: Rilke, R. M. (1902). Herbsttag. In Das Buch der Bilder. Leipzig: Insel-Verlag.


오늘 하루, 이 시가 마음 한켠을 부드럽게 감싸주길 바랍니다.

여름 동안 고생하신 마음이 가을의 바람과 함께 조금은 가벼워지기를 응원합니다.

김은희진로&심리상담연구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