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희진로&상담연구소 ▒
 

 

 
 
작성일 : 16-11-28 18:43
<가상사례>시험이 다가오면 초조해지고 속도 안좋아요.
 글쓴이 : 김은희교수 (203.♡.203.76)
조회 : 4,710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시험을 볼 때 크게 불안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와서부터 갑자기 시험이 다가오면 초조해지고 속도 안좋아요. 막상 시험 당일 날은 정말 정신이 아득하고 속이 안좋아요.

지난 중간고사 에는 영어시험을 볼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시험을 완전히 망쳐버렸어요.

시험시간에 손에도 등에서도 너무 땀이 많이 나고, 특히 영어문장이 전혀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기억나는 것도 아무 것도 없더군요. 사실 지난번 영어시험도 그래서 다 망쳤거든요.

선생님, 제가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다른 모든 과목까지 모두 다 망칠까봐 너무 걱정이 되요. 

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이런 시험 불안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기말시험기간이 다가오는데 불안해서 너무 힘들어요. 좀 도와주세요....

 

 


상담교육박다영 16-11-28 19:27
 203.♡.203.10  
OO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보게 되어 반가워요^^

남겨준 글은 잘 읽어보았어요. 초등학교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중학교 들어와서부터 시험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면 초조하고, 속도 좋아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로 인해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들었어요. 학창시절 제 모습을 생각해보니, 저 역시 그랬던 일이 있었던 것이 떠올랐어요. 시험에 대한 부담과 압박이 너무 커서 배도 자주 아프고, OO님처럼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시험 볼 때 쥐고 있던 연필도 땀으로 적셔질 정도였어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영어 문장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머리속에 새하얗게 흰 도화지처럼 하얘지는 것 같기도 하고…. 시험 보는 그 순간이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요. 걱정되는 마음은 잘 알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시험을 망칠까봐 걱정하는 것은 너무 이른 결정이고, 성급한 것 같아요. 아직 시험공부 할 기간도 남아있고, OO님이 잘하는 과목도 물론 있을테니까요.
이번 영어 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면, 이미 지나간 영어 시험에 대해서는 잠시 잊고, 앞으로 보게 될 과목에 집중해서 조금 더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험 결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기대하기보다 긍정적으로 기대해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OO님 자신에게 불어넣어주세요^^

시험 불안이 아예 없는 것보다 적절하게 지금 떨리는 그 마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시험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거에요. 늘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보는 것은 어렵겠지만, 긴장되는 마음을 약간 가진 상태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험공부를 하고, 시험 당일에도 두려움 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최대한 답안지에 잘 풀어내자, 최대한 노력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현재 OO님 앞에 놓인 과목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기말고사 기간이 곧 다가온다고 했죠? 이번 기말고사가 OO님의 시험 불안을 조금 낮출 수 있는 충분히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한 과목 한 과목 너무 두려워하지말고 OO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시험결과에 대한 부담보다 그 과정에 만족할 줄 아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그 과정도 값지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항상 노력해주는 OO님이 되기를 기대하며, 언제든 힘든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변계진상담교육 16-11-28 19:32
 203.♡.203.66  
안녕하세요~

우리 친구 어느 순간부터 시험 볼 때 긴장하는 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군요... 초등학교 때는 괜찮았는데 중학교에 올라오고 부터 불안이 시작된걸 보니 초등학교 때보다 중학교 시험이 많이 부담스럽고, 어려웠던 모양이에요~
또 우리 친구가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시험을 망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커져서 더 긴장을 한건지도 몰라요~

물론 학생으로서 시험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우리 친구가 시험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더욱 더 시험을 잘 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테고요~ 저는 우리 친구가 시험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어떨까해요~ 시험은 잘 봐야 되는 것, 망치면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그동안 배우고 공부했던걸 얼마나 아는지 점검하는 시간이라고 조금 느긋하게 생각 해보는게 어떨까요?

원래 시험의 목적은 학생들이 배운걸 얼마나 습득했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다시 공부하고 채우는데 있고, 틀린 부분이 있다면 '아 내가 이 부분이 부족하구나, 다음에 공부할 때 여기를 신경써야겠다' 라고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가 알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처음부터 시험에 대한 생각을 느긋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의식적으로 시험은 내 실력을 점검하는 것, 부족하면 공부해서 채우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또 불안을 감소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매일 몇 분 씩이라도 머리속으로 우리 친구가 교실에서 시험을 보는 상상을 해서 시험 상황에 조금씩 노출 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실제로 시험을 보는 상황이랑 상상해서 시험을 보는건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생각으로라도 매일 시험 상황에 우리 친구를 노출 시키다보면 실제 시험 상황에서는 지금보다는 덜 긴장이 될 수 있어요~

우리 친구에게 불안을 감소 시키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우리 친구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불안을 감소 시키는 다른 방법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와주세요~ 같이 생각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