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희진로&상담연구소 ▒
 

 

 
 
작성일 : 16-11-01 13:47
초중고생 6만여 명 우울·불안…조기 치료 중요
 글쓴이 : 고대컴교유지원 (163.♡.3.166)
조회 : 4,545  

<앵커 멘트>

하루의 절반을 학교에서 보내는 청소년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곳도 학교입니다.

또래와의 관계와 학업 문제로 우울과 불안 증세를 겪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조기에 증세를 발견하고 치료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마 전부터 짜증이 많아지고 우울 감에 빠진 중학생 이모 양, 가족과 대화조차 힘들어 했습니다.

또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이 양의 부모는 조울증이란 진단 결과를 받고 놀랐습니다.

<인터뷰> 학부모(음성 변조) : "내 자식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병원을 간다는 게 사실 좀 마음이 그래요. 그런데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도움을 많이 받은 거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서 행동 특성 검사에서 우울 등을 호소한 학생은 지난해 6만 여 명.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선 상담 받은 학생 세 명 중 한 명 꼴로 이같은 증세를 보였습니다.

대인 관계와 학업 스트레스가 주원인입니다.

하지만, 증상을 호소한 학생의 30%는 치료 센터로 연계되지 못했습니다.

학부모들이 사춘기에 겪는 일시적 감정으로 보거나, 치료 받기를 부담스러워 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형태(신경정신과 전문의) : "스트레스 호르몬이 뇌에 작용해서 뇌를 굉장히 망가뜨려요. 이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이 되면 회복이 되는 데 한계가 있는 거죠"

교육부는 이 같은 문제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내년까지 전문의 2백여 명을 산하 상담센터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원문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319390


---------------------------------------------------------------------------------------------------------


 2년 전 쯤 저희 집에서도 위와 같은 일을 경험했습니다. 원래 말도 잘 듣고 대들지도 않던 사촌동생이 어느 날부터 대들고 짜증이 늘었다는 이모의 고민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모두 사촌 동생에게 사춘기가 늦게 온 거 같다며 기사와 같이 “일시적인 감정이니 지나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사춘기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넘기면 안 되겠다고 결론짓게 되었습니다. 몸이 아닌 정신이 아파서 병원에 간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지만,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집 앞 가까이에 있는 상담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상담센터에서는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피해망상 증상이 있다고 했고 조금만 더 늦었으면 회복하기가 힘들었을 거라면서 늦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제 사촌동생은 그로부터 1년 가까이 상담센터를 다니며 치료를 해 현재는 완벽하게 치료된 것은 아니지만 상담센터도 더 이상 가지 않으며 대학교 입학 후 남자친구도 생기고, 예전에 연락이 끊겼던 몇몇의 친구들과도 만나며 지내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당연하게 병원에 가는데 정신이나 마음이 아프게 되면 쉽게 상담 센터나 병원에 찾아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먼저는 아프거나 상처받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야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경우 언제든지 쉽게 찾아가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지원 해주어야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부모들도 아이들이 이전과 다르게 행동이 바뀌었다면 대수롭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받은 상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센터나 병원에 찾아가는 일이 창피하고 부끄러워 숨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을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컴교윤소영 16-11-01 14:58
 14.♡.203.37  
얼마 전, 학원에서 한 학생의 학부모님이 '요즘 OO가 어떠어떠한데 사춘기인 것 같다. ' 라고 신경을 써주길 부탁드리러 오셨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생이지만 요새는 사춘기가 빨리 오기도 하니까 라며 그런가 보다 생각했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제가 부모라도 내 아이가 짜증이 많아지고 우울해 하고 한다면 사춘기라고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것 같지만, 먼저 가정에서 아이와의 대화를 계속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아이가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 생각되면 거리낌 없이,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사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를 위해서 성인들의 정신과 상담, 치료에 대한 편견 또한 자연스럽게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대국교오은희 16-11-04 13:28
 14.♡.82.129  
선생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학교에는 일반 교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가정의 문제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경우나 학교 시스템 자체에 적응을 못하여 등교를 거부하거나 한 번 화가 나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분노조절장애 등과 같은 문제를 담임교사가 해결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전문적인 상담치료센터나 정신과 연계가 필요하지만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학생들과 생활하며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오히려 교사가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아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위한 상담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컴교곽재효 16-11-08 00:58
 182.♡.182.189  
이 글을 보니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정신센터나 병원을 가는 것이 지금까지 이상하게 생각하고 문제 있는 사람으로 본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마음의 병이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데요,,,,
어른들이 그정도인데 청소년들은 더 오죽하겠습니까,,ㅠㅜ 앞으로 편견있게 보지 않고 그런 사례가 있다면 적극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고대컴교김연정 16-11-08 15:47
 203.♡.34.74  
정말 많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정신이 아파 정신과에 가는것을 왜 사회에서 이상하게 보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고 뼈가 부러지면 정형외과에 가듯 정신이 아프면 정신과에 가는게 당연한것인데 그 기록때문에 취업이 되지않을까 학교에서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하는 주변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 주변에서도 뒷담화로 "쟤 우울증 약 먹었었대","헐 정신과 갔었대?"이렇게 몰상식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그런사람들이 생각을 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시선이 두려워 치료를 제때 받지 않는 사람들이 줄어들길 바라며 그 분들이 하루빨리 치료받을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면 하고 사회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인식이 많이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고대영교김경혜 16-11-13 15:39
 112.♡.170.171  
요즘에 수업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너무나 쉽게 '자살' 이나 '우울하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학교는 반드시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여 지속적인 상담, 치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울증 예방을 위한 교육도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영교박샤론 16-11-13 22:34
 121.♡.96.121  
정신적인 문제를 숨기지 않고 학생들이 정신과 관련된 문제를 조기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지에서 양지로 정신적 질환에 대한 바른 개념이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곁에 있는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고대영교박지윤 16-11-15 17:37
 163.♡.118.246  
공교육 시스템의 이면에 내재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는 교실, 화장실, 급식실 등 교내에서 주어지는 공간에 제한이 있고, 그 한정적 공간 내에서 대인관계를 맺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갑갑함 속에서 학생들이 감당해야 할 정신적 고통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겨져 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고대미교유민지 16-12-10 16:13
 163.♡.3.138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정신질환을 '특별'하고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고대컴교조준영 16-12-15 15:40
 121.♡.194.8  
이번학기 상담심리 과목을 수강하면서 그래도 성인은 본인이 문제를 자각하고 호소문제를 안고 상담실을 찾아서 개선의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상태에서 상담이 시작되지만 청소년의 경우 비자발적인 상담의 시작 케이스가 많아서 심리 치료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관련된 인식의 전환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고대영교김지연 16-12-16 23:41
 203.♡.14.222  
청소년들이 우울과 불안을 겪는 것을 많은 어른들은 별거 아닌 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도 나름의 고민이 많고 또 감정 컨트롤이 어른보다 어려운데다가 요즘 청소년들이 겪고있는 학업 스트레스와 학교 내에서의 문제를 생각하면 결코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우울과 불안을 겪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시각을 바꾸어 '치료해야 할 것,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고대체교윤나리 16-12-18 22:08
 59.♡.49.97  
수험생의 학년이 아닌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우울증 등의 정신병리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즐거움을 느껴야 할 시기에 생각이 스기도 전에 경쟁사회속에 갇혀 공부 스트래스와 대인관계 스트래스를 앓는 지금의 학생들이 안타깝습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아플때 그것을 지켜주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고대생교송수미 16-12-20 12:45
 221.♡.23.197  
청소년들이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는데 대인관계 문제나 학업스트레스가 주요인 인것 같습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수 있는 방법을 찾게 도와주고 꾸준한 운동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생활을 한다면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학업스트레스도 줄어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대수교박정윤 16-12-20 14:51
 1.♡.97.45  
청소년 우울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민감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청소년기의 우울과 불안이 그저 사춘기로 비추어질수도 있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학생을 바라보는 가족과 교사는 이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힘든 일이 있어도 친구에게는 말할지언정 가족과 교사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고대체교임소래 16-12-20 23:09
 113.♡.20.78  
우울과 불안은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수도 있는 위험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불안과 우울이 행동으로 나타나 가해자가 될 수 있고,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피해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이 감정적, 정신적 문제를 '이상'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누구나 그렇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여 상담이라는 프로그램에 거부감을 갖지 않고 참여해 해결할 수 있도록 가족과 학교에서 많은 조언과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