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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1 00:48
“행복은 잘사는 순이 맞아요” 청소년 계급사회
 글쓴이 : 고대컴교신정섭 (124.♡.181.240)
조회 : 4,963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컴퓨터교육 신정섭

“행복은 잘사는 순이 맞아요” 청소년 계급사회

·경제수준이 학업성적·교우관계에 영향… 스트레스 등 심리적 영역에서도 ‘빈부격차’

어른들의 경쟁사회에 진입하도록 준비하는 시기, 청소년기는 사회에 깊게 뿌리박힌 경제적 수준의 격차를 온몸으로 체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부모나 보호자들의 경제적 생활수준은 청소년들의 일상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학교에서의 학업성적뿐 아니라 또래집단 안에서의 평가도 가정의 경제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을 바라보며 느끼는 행복감까지, ‘돈’은 청소년기 자녀의 삶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척도가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민은기군(가명·14)은 “사는 집에 따라 같이 노는 친구도 다르다”고 말했다. 단순히 등·하굣길이 같은 방향이거나 가까운 동네 친구라 친하게 지내게 된다는 뜻과는 거리가 있다.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준다’는 어느 아파트 광고문구가 오히려 이 상황에 들어맞는다. “우리 아파트 ×××동은 임대(아파트) 사는 애들인데 초등학교 때부터 그 동 사는 애들이랑 놀지 말라는 말이 많았어요.”

민군의 아파트는 지역의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들어선 아파트다. 재개발 후 분양된 동이 대부분이지만, 재개발 이전 그 구역에 살던 세입자나 영세계층에 임대하는 동도 단지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임대동은 분양동과는 입구도 다르고 단지 내 시설도 다르다. 초·중학생 때부터 자연스레 사는 곳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 구조다.

수면시간과 여가 활동에서도 차이 보여 

민군의 말에 따르면 친구 무리가 나뉘기 시작하는 때는 초등학생 때부터다. 임대동인지 분양동인지, 그것만이 유일한 기준은 아니었다. 학원에 다니는지 아닌지, 다닌다면 어느 학원에 다니는지에 따라서도 어울리는 무리가 달라졌다. 물론 민군과 친구들이 의식적으로 다른 무리와 거리를 둔 것은 아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더 친한 거고, 학원 마치고 놀러가는 시간도 비슷해서 자주 보는 친구하고만 보게 돼요.” 같은 온라인 게임을 하더라도 노는 무리가 다르면 접속하는 시간도, 자주 가는 PC방도 다르다. 세세한 차이가 생기는 가장 밑바탕에 가정의 경제수준 차이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경제적 차이 때문에 청소년들의 생활상도 달라질 것이라는 짐작은 통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생활상의 차이는 단순히 학습시간이나 성적, 사교육 여부 등에 국한되지 않았다. 잠자는 시간이나 아침식사 여부, 운동하는 시간 등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경제수준이 낮은 가정의 청소년들일수록 더 필수적인 부분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3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경제수준에 따른 아동과 청소년들의 생활상의 수준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160여개의 조사항목 가운데 약 80% 이상, 대부분의 영역에서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낮아질수록 청소년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도 나빠지는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스트레스 인지, 우울감 및 자살 생각 등 정신적·심리적 영역에서 저소득층 청소년일수록 문제가 심각했다. 쉽게 말해 못사는 집 청소년들은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고 더 우울해 하며,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인식은 낮았다.

이러한 양상은 종합적으로 행복한 정도를 묻는 설문에 대한 응답률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경제적 수준이 상층에 속하는 청소년들은 ‘행복하다’(매우 행복·행복한 편)고 응답한 비율이 86.9%였고, 중층에선 81.3%로 나왔지만, 하층에선 65%로 나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하층에 속하는 청소년 중 35%가 ‘행복하지 않다’(전혀 행복하지 않음·행복하지 않은 편)고 응답한 데 비해 상층과 중층에선 각각 응답률이 13%, 18.7%였다. 경제적 수준이 중간 아래로 내려갈수록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돈 자랑 하는 애들 보면 신분 격차 느껴”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행복도가 낮아지는 문제의 원인은 학업성적만의 문제로 보긴 어려웠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제적 수준이 ‘상’인 청소년들에게서는 학업 부담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4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적 수준이 ‘하’인 청소년들 중에선 가정의 경제적 불안 및 자신의 장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40.3%를 차지했다. 경제적 수준이 낮은 청소년들에게선 가정의 경제 상황이 자신의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컸던 것이다. 

실태조사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기의 행복감은 청소년들의 또래 관계나 학교 교사와의 관계에서 내려진 ‘평가’에 크게 좌우됐다. 평가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학업성적이라는 객관적 평가 못지않게 외모나 복장, 취미·여가활동 등을 통해 이뤄지는 서로에 대한 ‘평가’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청소년 가정의 경제적 수준은 성적뿐만 아니라 친구를 사귀고 친구들로부터 존중과 배려를 받는 정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제적 수준이 낮아질수록 친구를 사귀기 쉽고 또래와 교사로부터 존중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낮아졌다. 반면 체벌 및 욕설, 학교폭력, 학교 내 인권침해와 차별 경험 빈도는 높아진다는 사실이 통계에서도 확인됐다.

갓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 1학년으로 진학하는 황지영양(가명·15)은 서로를 보는 평가 기준이 자신을 바라볼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화장품이랑 액세서리도 더 비싼 것을 쓸 땐 만족감이 높아지는데, 최소한 다른 친구들이 쓰는 수준만큼도 돈이 없어서 못따라가면 우울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크게 좌절감을 맛볼 때는 따로 있었다. 황양은 “수행평가나 공모전이 있을 때 외국 갔다온 것, 비싼 전시회 갔다온 것 자랑하는 애들을 보면 정말 신분 격차가 느껴진다”며 자신이 해볼 도리가 없는 수준의 격차를 느낄 때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황양의 말처럼 청소년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는 경제적 수준에 영향을 받았다. 경제적 수준이 ‘하’인 청소년 중에서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점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6.5%로, ‘상’에 속한 청소년의 응답률 21.3%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렇듯 경제적 요인에 더 중점을 두는 경향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강해졌다. ‘행복에 필요한 것’을 묻는 항목에 초등학교 4학년 중 3.1%만이 ‘돈’이라고 응답한 데 비해 고등학교 3학년들은 26%가 ‘돈’을 행복의 필요조건으로 꼽은 것이다. 


“차별에 대한 경험이 인권에 큰 영향” 

황양 역시 나이가 들수록 경제적 여건이 중요하게 느껴진다며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공부로라도 따라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중3까지 같이 놀던 친구 하나가 인터넷고에 가겠다고 한 뒤로 같이 놀던 애들이 점점 멀리하는 걸 느꼈다. 나도 그 친구랑 (경제적)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일반계) 고등학교 가서 성적에서 밀려 무시받을까봐 걱정된다.” 황양은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진도를 맞춰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조바심에 방학 동안에도 학원에 붙어 살았다. 그러나 이미 중학교에서부터 선행학습을 하던 친구들과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최근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에게서도 가정의 소득수준이 낮을 경우 학교 적응에 더 어려움을 겪는 경향은 똑같이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청소년 중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하’로 분류된 청소년들은 ‘하’에 속하는 전체 청소년들의 적응 정도에 비해서도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반면 다문화가정 청소년이지만 가정의 소득수준이 ‘상’과 ‘중’으로 비교적 경제적 어려움이 덜한 가정에서 자랄 경우엔 일반가정 청소년들과 학교 적응 정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겪는 적응의 어려움이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성과 위주의 경쟁사회의 모습이 청소년들이 속한 학교와 생활공간에서도 재현되는 데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일상적 인간관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학교라는 공간이 학업성적과 입시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데서 여러 문제들이 파생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청소년들에 대한 정신적 압박으로 작용해 초등학생 7명 중 1명, 고교생 4명 중 1명꼴로 가출 및 자살 충동을 경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한국 청소년의 행복지수 성적은 참담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 중 2009년부터 5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를 집계한 23개 나라 가운데 한국은 22위인 헝가리와 큰 격차를 보이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물질적 행복과 교육 성취도 등의 항목별 지수에서 교육 성취도의 경우 1위를 차지한 반면,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의 수준은 가장 낮았다.

경제적 격차가 청소년기의 인간관계와 정서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대해 청소년 인권의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경제수준이 차별 및 인권침해를 겪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유성렬 백석대 교수는 “청소년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차별 경험은 많은 데 비해 인권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차별과 같은 경험이 청소년 인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청소년 인권을 보호하는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신영 한양사이버대 교수 역시 “인권에 대한 사고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며 “가정이나 학교에서 청소년을 존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청소년 스스로의 인권의식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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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3021714541#csidx3c30e038421d50b83401c5c2ff1c070 





1980년대 등장한 강남 8학군을 시작으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갈수록 지역 학군에 따른 차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군에 따라서 비슷한 위치의 부동산 매매 가격이 1~2억 차이가 나기 때문에 좋은 학군에 속한 학부모들이 자녀(학생)들에게 다른 학교 학생들과 어울리지 말 것을 지도하는 상황입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이런 학군 차별에 따른 경제적 계급화/차별화 문제가 학생들의 인권과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더욱이 학군 차별문제는 학교폭력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좋은 학군, 나쁜 학군 학생들 모두는 학교폭력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좋은 학군 속에서는 “쟤는 어떻게 우리 학교에 다니지?”와 같은 집단 따돌림과 같은 학교폭력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학생들간의 과도한 경쟁관계 속에서 사소한 다툼이 학교폭력 분쟁으로 번지는 경우도 빈번할 것 입니다. 또한 나쁜 학군 지역 학생들의 자존감, 자신감, 행복감 저하는 학교폭력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학생들의 학교폭력을 학생들에서 찾기 이전에 점점 경쟁적, 차별적으로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학부모부터 자녀(학생)들을 학군이라는 울타리로 먼저 나누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 입니다. 

고대수교박윤혜 16-11-01 15:51
 124.♡.13.62  
경제 수준, 학벌 등의 이유로 차별하고, 계급을 나누고, 무시하는 어른들의 어리석은 모습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까지 전달되었다는 것이 참 부끄러운 일인것 같습니다. 청소년들 눈에 그것이 옳지 못한 모습으로 비춰졌어야 하는데, 그러한 사고방식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적용이 되고, 더 나이가 어린 아이들까지 영향을 끼치니 얼마나 사회가 삭막해졌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더 좋은 것을 주고, 가르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긴 하지만, 청소년들에게는 서로가 '돈 많은 친구', '돈 없는 친구'가 아니라 그저 똑같은 친구로 인식될 수 있게 가르치는 것도 부모와 어른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대컴교김연정 16-11-15 10:20
 49.♡.200.105  
중학교를 다닐떄 빌라에 사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다른친구들에 비해 자신이 살고있는곳이 많이 좋지 않아서 집 얘기가 나오면 위축되곤 했었는데 저희는 오히려 oo이 집 좋다고 TV보는거 편하고 좋다면서 그 친구가 기죽지 않게 해줬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경제수준, 학벌로 아이들끼리 계급아닌 계급을 나눠 차별하는것을 종종 볼수있습니다. 도대체 가정에서 교육을 어떻게 시키면 아이들이 그럴수있는지 모르겠지만... 부모님들이 불완전한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정교육을 해주었으면, 그래서 차별받는것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고대영교신이슬 16-12-07 00:19
 1.♡.240.36  
어려서부터 경제적인 이유로 소위 계급을 나누는 것은 가정교육의 영향도 있지만, 미디어와 사회 전반적인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TV 프로그램,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서 어렵지 않게 '수저계급론'과 관련된 내용을 볼 수 있고 SNS에도 돈자랑, 집안 자랑을 하는 풍조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고대영재신아진 16-12-07 10:35
 58.♡.62.3  
사회가 얼마나 삭막해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단적인 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도 '휴거'같은 말을 사용하며 임대아파트에 사는 친구, 새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나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천민자본주의의 끝을 보여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릴 적부터 소위 인맥쌓기를 하며 진정한 친구를 만들지 못하는 아이들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고대미교문새날 16-12-08 20:00
 59.♡.181.194  
확실히 좋은 학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학교에 따라 분위기도 다르고 방식도 다르겠지요. 하지만 그 안에서 좋은 아파트에 사는 이유만으로, 그리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계급을 나눈다라는 것은 용납 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물질만능주의에 젖어들어 물질이 모든 것의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어른들의 실수라 생각됩니다. 머리가 차지도 않은 그 어린 학생들이 계급을 만들고, 왕따를 만들고 사회구조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고대컴교유지원 16-12-09 17:44
 125.♡.112.45  
어려서부터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자란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되기까지는 문화와 어른들의 인식이 가장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들을 아이들이 보고 배워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과 더 나아가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깨닫고, 사회를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대미교방현식 16-12-10 16:42
 121.♡.125.105  
요즘 아이들용 자동차?!(벤츠,BMW,아우디 등등) 이런 브랜드가 아이들의 시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과 동시에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너 자동차 뭐야?' , '내 것은 벤츠인데' 등등 이런 경제적 표현에 아이들은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옳고 그름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목적에 대한 교육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성인들도 외제차를 많이 몰고 다닙니다. 그렇자면 외제차를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나의 경제적 부를 과시하기 위함인지, 안전한 차를 타고 싶어서인지..등 .. 다양한 입장이 있겠지만 사회 구조가 효율적으로 바뀌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컴교조준영 16-12-15 15:54
 121.♡.194.8  
제가 전형적인 동수저 출신 자수성가 케이스인데 어른이 되어서도 이렇게 돈 벌어도 금수저 다이아수저들한테는 주눅들게 되더군요. 아예 클라스가 다르니까. 어느샌가 우리나라도 빈부의 격차가 눈에 보이는 사회가 된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이렇게 박탈감이 드는데 어린 아이들은 관련 문제에 대해서 그 상처가 더욱 깊고 클 것 같습니다. 부모 돈자랑하는 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재벌2세? 이거 기업 경영해보니 말도 안되는 용어 같던데 사회 분위기부터 좀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고대영교김시은 16-12-18 13:03
 59.♡.96.125  
아이들이 벌써 경제적 격차로 인한 차별을 경험하며 산다고 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이 있듯이 경제적 수준에 따라 어울리는 친구들도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경제적 수준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자존감까지 낮아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로서 경제적 수준이 낮은 편에 속하는 아이들은 돈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신의 자존감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 경제적 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겸손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야겠습니다.
고대체교김황중 16-12-18 18:12
 116.♡.152.55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 등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태어날 때 부터 지닌 보이지 않는 계급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모 학생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등으로 본인 스스로 노력하여 결과를 이뤄낸 사람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는데요. 특히 이와같은 문제는 청소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 "개천에서 용난다" 라는 말은 불가능 하다는 인식마저 대두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계급차로 인해 "학습된 무기력" 에 빠지지 않도록 능력을 통해 사회적 진출이 가능한 나라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한라산 16-12-19 10:32
 61.♡.19.80  
고려대도덕윤리전공 이한라입니다. 도덕교사로서 삶의 목적 단원을 수업할 때, 학생들에게 자신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며, 꿈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활동을 했었습니다. 대다수 학생들은 현재 꿈이 없으며, 그 중에 몇몇은 꿈이 있다 하여도 예를 들면 돈 많은 백수, 건물주와 같은 것들을 자신의 인생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세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가치도 어른들의 세계를 모방하는 것 같아 어른 중 한명으로 반성해보았습니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아실현의 조력자로서 학생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물질만능주의에 이미 만연해 있는 지금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고대미교정유나 16-12-19 22:58
 220.♡.88.63  
어른들의 욕심으로 만들어 놓은 문화가 청소년들에게도 그대로 전이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벌써부터 패배감과 좌절감을 느낀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큰 문제 인 것 같습니다. 학교, 가정, 사회가 노력하여 청소년들이 사회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대수교이규정 16-12-20 03:24
 220.♡.196.102  
'옛말에 아이들 앞에서는 찬물도 함부로 마시면 안된다.'라는 말이 있죠. 아이들 앞에서 가리지 않는 어른들의 언행들과 어른들의 잘못된 가치관이 이 사회를 더욱 양극화 시키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신분 계급이 만들어 지고 있죠. 더 무서운것은 이 것을 아이들이 아무 비판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죠. 피해를 받는 학생 역시 이것이 자신이 없어서 받는 차별이며 어느정도는 당연하게 받아 들이는 거죠.
이걸 해결하는 것은 학교만으로는 불가능 하겠죠..
고대도덕교육김… 16-12-20 06:09
 125.♡.247.150  
많은 아이들이 행복은 경제적 부로인해 결정되고, 그것을 향한 경쟁에서 이미 자신이 불리한 출발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같습니다. 과거 기사를 통해 부모의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그 아이들의 학업에 대한 적극성이 달라진다는 연구를 들은바 있습니다. 이미 우리사회가 가정 간의 경제적 격차 속에서 아이들에게 경쟁에 대한 공포를 내면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나아가 아이들에게 꿈을 비롯한 소중한 것들을 포기하게 만드는 사회분위기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대영교박지윤 16-12-20 20:45
 163.♡.3.138  
미국의 한 저널리스트는 "이 세상에는 3루에서 태어나 자신이 3루타를 쳤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기에 이미 출발선이 다른 현실은 많은 청소년들을 무력하게 만들 겁니다. 이럴수록 교육제도 내에서 양극화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무력감에서 벗어나 효능감,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체교임소래 16-12-20 22:55
 113.♡.20.78  
이 사회적 인식은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낡은 사고 방식은 어른들부터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인식은 무리해서 아이들을 키우게 되고, 아이들의 사고방식까지 망치게 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의지와 꿈을 잃게 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는 가정의 경제적인 지위가 아니라 자신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