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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9 18:06
죽음으로 내몰리는 학생들.. 무엇이 그들을 자살하게 만드나?
 글쓴이 : 고대체교배근영 (119.♡.59.167)
조회 : 4,944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 배근영

기사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609020910451010



#. 지난 8월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A군(12)은 평소와 다름 없이 방과 후 노원구 B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학원 수업 도중 A군은 선생님에게 화장실을 가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오래 흘렀음에도 A군이 돌아오지 않자 그를 찾으러 간 선생님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화장실에서 A군이 가방끈에 목매 숨진 상태였던 것이다. 경찰은 시신 부검 결과를 토대로 명백한 자살이라고 결론 내렸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이 또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 기준) 초등학생 3명을 포함해 70명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결론을 내렸다. 특히, 고등학생의 자살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11명 더 많은 54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인터넷상 자살 유해정보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한 초등학생이 ‘자살 카페’까지 운영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은 더해졌다.

무엇이 꽃다운 나이의 학생들을 죽음이라는 사지로 몰아넣고 있는 것일까.

■ 학교 성적·불우한 가정환경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

2014년 통계청이 13~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을 결심하는 주요 이유는 성적, 진학 문제(39.3%), 경제적 어려움(19.5%), 가정불화(10.5%)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성적 위주의 교육체계는 학생들에게 큰 정신적인 괴로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극심한 학업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결여돼 충동적으로 자살을 선택할 수 있다. 특목고가 명문대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부모의 믿음 때문에 초등학생 때부터 사교육 전쟁에 놓이기도 한다.

부모와 교사가 점수로 학생들의 서열을 세우는 경우,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본인의 인생이 실패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모 중학교에 다니는 B양(13)은 “성적이 낮으면 학교에서 무시당하기 일쑤다. 똑같이 잘못을 해도 선생님은 공부 잘하는 아이의 편에서 잘잘못을 가리는 경우가 많다”며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라고 하지만, 막상 생활해보면 행복은 성적 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모의 불화로 자살을 결심하는 학생도 있다.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모의 불화는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든 심리적인 부담감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우울증으로 증상이 확대돼 학생들을 자살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 예방 차원의 대책 마련뿐만 아니라 평소에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지속해서 애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4 청소년 종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9~12세 아동 876명 중 35.1%가 자신의 고민에 대해 부모와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방과 후 거의 매일 집에 혼자 있다는 아동이 10.8%에 달했고, 수업이 끝나고 집에 늦게 들어와도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아동도 5.7%였다.

현재 학생 자살에 대한 대책 마련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기본적으로 연 2회의 자살예방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아파트나 공동주택 옥상에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 규정도 마련됐다.

교육부는 오는 9월 둘째주까지 ‘생명존중 운영주간’으로 정하고 학생 자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학부모가 치료를 거부하는 학생을 줄이기 위해 치료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도연 한국청소년자살예방협회장은 청소년 자살 해결방안에 대해 “자살을 예방하려면 학교폭력이나 위기 상황에서 다른 아이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저학년 때부터 학생들의 인성교육, 공감훈련 등 체계적인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시적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교육은 실효성이 없을 수밖에 없다”며 "자살 고위험군 학생들을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OECD 22개 회원국 중 꼴찌이고, 어린이들과 청소년 5명중 1명은 자살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였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통계청의 '2012년 청소년 통계'에 의하면 2010년 1년 동안 15~24세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가 바로 자살이라고 한다.

위의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 초등학생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동의 수가 적지 않고, 초등학생이 ‘자살 카페’까지 운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사례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불행, 우울함을 느끼고 더 나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살을 결심하는 주된 요인을 살펴보면 성적·진학문제, 경제적 어려움, 가정불화, 외로움, 친구와의 불화·따돌림이 있다. 그 중에서도 성적·진학과 같은 학업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입시위주의 교육제도와 학생들을 성적으로 줄 세우는 무한경쟁적인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 각 개개인의 다양한 적성과 재능을 길러주는 교육이 아닌 모두가 소위 명문대 진학을 위한 교육을 강요받으며, 성적으로 인해 학생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자괴감에 빠지며 때로는 최악의 선택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있어 행복의 조건이 성적이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의 자살문제를 예방하는데 있어서는 가정과 학교, 사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오는 보람이나 성취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어야 한다. 최근 입시위주, 성적위주의 경쟁적 교육에 벗어나자는 취지아래 경기도교육청은 2017학년도부터 학교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2개 학기로 확대, '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입시위주의 교육제도 폐지는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획일적인 대학입시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적성·재능 활동 프로그램개발과 같은 노력들을 해나간다면 학생들이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와 행복을 판단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고대수교김지애 16-10-30 06:16
 125.♡.13.156  
초등학교 학생이 자살카페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라니...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네요. 선생님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우리나라 교육이 너무 입시위주로 치우쳐져 있어서 아이들의 정서,심리적 건강에 관한 교육은 실상 전혀 없는 것과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자살은 아이들이 스스로 삶의 의미를 잃게 되어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이 다른 청소년 문제와 마찬가지로 저연령화 추세에 있음을 알게 되어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이를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저학년 때부터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대체교김민호 16-10-30 23:06
 27.♡.78.144  
초등학생이 자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믿기지가 않습니다. 저 역시도 우리나라 교육이 입시위주의 성향이 강해 아이들이 신체적,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나 학교, 가정에서 변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꿈과 희망입니다. 명문대 진학, 스펙 등이 먹여살린다는 막연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때 입니다.
고대컴교곽재효 16-10-31 00:20
 182.♡.182.189  
초등학생때 부터 우울증에 걸린다는 거 부터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슬픕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가지 방안이 괜찮다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각 학교마다 비밀이 보장되는 심리센터나 심리상담사가 따로 있다면 선생님과 청소년에게 모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관심과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도록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라 생각합니다. 또한,  각 학교 선생님들에게 청소년우울증을 심각히 알려드리고 교육을 각자 필수로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청소년은 아직 어리기에 벗어나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선생님들이 나서서 관심을 주고 해결해주려고 조금이나마 노력한다면 청소년들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와 글 감사합니다.
고대체교윤나리 16-11-16 02:23
 121.♡.104.88  
미취학아동 때부터 시작되는 입시와 학습에 관한 경쟁의 심화 그리고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초등학생이 자살 카페를 운영하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이 초래되었다는 생각이 됩니다. 근본적인걸 바꿔 해결할 수 는 없겠지만 자살이라는 너무나 큰 결단을 내릴 정도로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환경정도는 안만드는 노력부터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대영교신이슬 16-12-07 00:33
 1.♡.240.36  
자유학기제에 학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시기를 활용해 학생들의 심리상담이나 청소년 우울증 방지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학기제의 본래 취지와 다르게 '그 기간에 집중적으로 실력을 올리겠다'며 학원을 찾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오히려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심해질 수도 있으니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줘야 하겠습니다.
고대영교한민정 16-12-20 18:36
 222.♡.64.174  
초등학생들이 자살을 생각할 수 있는 현실은 너무 참담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에 성적이 에 대한 압박으로 굉장히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이 때의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관심과 애정일 것입니다. 비록 상담센터이긴 하지만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와 고민을 들어준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될 것 입니다. 이런 센터가 더 많아져 아이들의 힘듦을 보듬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