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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2 15:58
화를 참지 못하는 아이들‥'분노조절장애'
 글쓴이 : 고대역교정우철 (211.♡.188.218)
조회 : 5,409  

http://home.ebs.co.kr/ebsnews/menu1/newsAllView/10123695/H?eduNewsYn=N&newsFldDetlCd=&brdcDt=&dtBtn=&srchStartDt=&srchEndDt=&srchType=newsTitle&srchWords=화를 참지 못하는 아이들&srchWords2=&cPage=1

[앵커멘트] 

 

화를 너무 참는 것도 문제지만, 화를 못 참는 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소한 불만에도 화부터 내고 보는 

청소년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분노조절장애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ADHD와는 다르다고 하는데요. 

이혜정, 이동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

  

친구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던 성민이는

갑자기 책상과 의자를 집어던졌습니다. 

  

말리는 교사에게 덤벼들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하는 겁니다. 

  

이른바 분노조절장애입니다. 

  

주의가 산만한 ADHD나 우울증과는 달리,

화를 과도하게 표출하면서,

폭력성이나 공격성을 보이는 증상입니다.

  

인터뷰: 초등학교 교사

"소란이라든지 경우에 따라선 폭력 이런 행동이 나타난다고 하면 

수업 진행이 원만하게 이뤄지지를 않지 않습니까.

폭력 현상이 나타나면 민원 문제가 발생하는 것 등 어려움이 더러 있습니다."

  

교사들은 전체 학생의 20% 가까이가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노조절장애는

정식으로 등록된 질병이 아니어서

공식적인 통계가 없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분노조절장애와 비슷한 '충동조절장애'의 경우

2007년 1천 660명이던 환자 수가

2011년엔 3천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손석한 / 신경정신과 전문의

"기가 죽을까봐 염려된다는 명목 하에 아이들의 행동을 

제한 없이 수용해주고 또 아이들이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그것을 부모가 대신 해결해주려고 하는 양육 태도의 변화가 

상당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인터넷 게임과 지나친 성적 지상주의도

학생들의 감정 조절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화를 건강한 방법으로 제 때 풀지 못하는 것도

분노조절장애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위험한 건,

심각한 경우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10대 청소년이 여학생을 납치했습니다. 

  

3월에는 또 다른 10대가 할아버지 생일상 앞에서

친척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들이 평소

분노조절장애를 앓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학생들이 상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왜 화가 났는지 차분하게 생각해보고,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는 과정입니다. 

  

상담에는 부모도 참여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박미라 센터장 / 서울 서부위센터

"충동 조절이 안 되는 게 아이만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할 텐데,

사실은 부모님들과 가족치료적인 접근법에서 

가정에까지 확대가 돼야지 학생들의 충동 조절의 문제가 해결이 될 것이고요."

  

분노가 만성화되면 뇌 기능도 손상을 입게 됩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다행히 전두엽은 10대 후반까지 발달하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조기 치료하면

감정 조절 능력과 이성적인 판단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박은진 전문의 / 일산 백병원 소아정신과

"아이가 지속적으로 분노 조절을 잘 하지 못한다면 원인을

잘 살펴보고 조절하는 연습을 시킬 수도 있고요.

또는 단기간에 아이가 그런 감정 조절이 너무 안 될 때는 

정서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이나 다른 방법을 써서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분노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억누르기보다는 취미 생활이나 운동 같은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힘을 길러주는 게 중요합니다.

  

화 치료를 거부하다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EBS 뉴스 이동현입니다. // 뉴스기사 끝.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정우철입니다.

흔히 청소년기에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아이들은 반항심과 함께 자신들의 감정을 쉽게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에 들어

선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 사회에 이르러서는 성인들에게도 이러한 감정조절 실패로 인한 폭력, 살인 등의 중범죄사건이 발생

하면서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분노조절장애로 이는 아이들이 겪는 것보다 성인이 겪는 장애로는 그 위험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받게 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하기란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스스로 그러하다고 인식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자신 스스로가

장애를 겪고 있다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이 청소년이라면 충분히 치료받게 하고 그들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

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부모님, 교사 등의 교육자, 보호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준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지금부터라도 심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게는 또래인들의 말도 파급력이 있지만 교육자들의 말도 파급력있게 작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분노에 대해 적절하게 억제할 수 방법을 교육자에게 배울 수 있다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

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상 학교폭력의 대다수는 분노에 대한 조절 실패로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적으로 자신의 무시하

거나 자신의 맘에 들지 않거나 하는 등에서 나오는 분노를 억제하거나 조절하지 못하고 표출하는 순간에서 폭력적

행동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감정조절실패를 단순한 일탈이라고 보지말고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우리

모두가 나서서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폭력적인 행동과 학교폭력의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심리상담이… 17-06-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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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을 포함하여 ADHD, 정신장애 등이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호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가 아프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심지어 그런 아이를 '제대로 말해라' 등의 이유로 폭행하는 부모님들도 계셨습니다. 부모의 인정을 첫 걸음으로 적절한 치료, 적절한 교육, 적절한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바르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대국교박선민 17-06-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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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아이는 그 상태로 성인이 될 것이고, 더 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듣기로는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약간의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이것이 범죄로 이어질 경우 돌이킬 수 없습니다. 학부모는 아이가 문제행동을 보일 경우,  자기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잘 어우를 수 있는 바람직한 사회인으로 만들기 위해 재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차원에서도 아이들의 잘못된 감정표현, 문제행동에 대해 간과하지말고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실시해야 합니다.
고대상담이정훈 17-06-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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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심리상담이정훈
어려서 부터 건강하게 분노표출을 하는 방법을 교육받고 몸소 터득해 나간다면 극단적인 상황이나 올바르지 못한 분노표출로 인해 피해를 입히는 상황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려서 부터 분노 (화) 가 나쁜 것으로만 배워왔고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인내력과 참을성에 비유되어 강요되어왔습니다. 하지만, 분노도 우리 인간의 희노애락의 기본 감정이므로, 이것을 멀리하고 무조건 배제하는게 아니라 건강하게 표출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어른이나 부모들이 할 몫이라 생각됩니다.
고대컴교김용선 17-06-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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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는 어른들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동의 경우 분노조절이 안되는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6살 아이가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어른들의 폭언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을 보면서 언어적, 행동적인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질병이든 아니든 사회적인 문제라면 국가에서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또다른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대수교정주은 17-06-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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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희 학급에서도 분노를 참지 못해서 스스로 창문을 깨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요
친한 친구와 사소한 장난으로 인해 감정이 많이 상했고 그 순간 못 참아서  자신의 주먹으로 유리창이 박살난 현장을 보면서
이 학생의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 줄지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어떻게 지도 해야할지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 평소에도 기분의 업다운이 심했던 학생이긴 하지만 앞으로 성장하면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여 더 큰 사고를 일으킬까 염려도 많이 되었구요 . 다행히 지속적인 상담으로 현재는 학생도 많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점점가면서 이러한 분노조절을 못해서 학교 폭력 사안이 많이 발생되는 것을 보니 심각하게
대책을 모색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학생들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이러한 순간의 감정에 반응을 하는 원인중 하나 일 것입니다 .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모색해 봐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고대수교오창범 17-06-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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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 오창범입니다.
제가 아는 학생도 분노조절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학생 본인과 부모도 학생의 장애를 알고는 있지만 학생에게 약을 처방하거나 지속적으로 병원에 다니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인식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이러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와 학생들이 마음 놓고 처방을 받고 치료 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 체계가 어서 구축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고대영교강주연 17-06-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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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는 전 세계에 각종 범죄를 일으킬 만큼 현 시대에 큰 정신병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감정조절이 어려운 사춘기나 청소년 시기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일 수 있겠지요. 대부분 애정결핍이나 가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학생들에게서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담임이었던 한 중학교1학년 남학생은 키도 180정도의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로 모델 제의까지 받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18살 때 이 아이를 낳게 되었고 그 당시 어머니는 도망을 가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에 대한 분노감 때문에 이 아이를 친구들을 폭행하는 일이 잦은 소위 문제아 학생이었습니다. 한번은 아침조회시간에 지각과 결석이 잦다는 이유로 잔소리를 하였더니 내가 교실문을 닫고 나가자마 쾅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교실 앞에 제가 사다놓은 큰 화분이 있었는데 제가 나가자마자 ‘ 이 화분 담임이 사온거 맞냐?’라고 물은 뒤 제가 나간 문을 향해 던져버린 것입니다. 화분에 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었지요. 덩치 큰 남학생의 분노는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이 일은 학생부에 알려졌고 이 학생은 징계를 받게 되었는데 그날 저녁 제 sns 사진 밑에 그 남학생이 선생님 이 사진예쁘시네요 라고 아무렇지 않게 남긴 것을 보고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또 다른 인격이 있는 것처럼 자신이 아침에 한일은 크게 자각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단순한 분노로 인한 것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분노조절장애는 청소년기부터 전문적으로 치료받아야 할 중대한 사안인 것 같습니다.
고대상교이소연 17-06-22 23:03
 211.♡.205.238  
학교 현장에서 이러한 경우를 종종 보는데 요즘에는 남녀의 차이가 빈도에서 나타나는 것보다 그 반응 양상에서 드러납니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것처럼 행동적인 것으로 드러나지만, 여학생의 경우에는 관계적인 부분에서 수동공격을 하거나 sns 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노에 대해서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일단 그 친구의 눈높이에서 그 친구가 처한 상황을 바라봐 주는 것이 가장 우선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감정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러한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라는 것을 먼저 알아차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바라볼 때에는 조금 더 주의 깊게 왜 그 학생이 화가 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는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