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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4 16:49
다문화학생도 이질적…문제·욕구 반영해 맞춤 지원 고민해야
 글쓴이 : 고대상담심리김… (1.♡.97.73)
조회 : 3,760  
   https://www.yna.co.kr/view/AKR20190613133500371?input=1195m [2008]
   http://www.news1.kr/articles/?3611794 [1771]

(기사 원문 link: https://www.yna.co.kr/view/AKR20190613133500371?input=1195m)

다문화학생도 이질적…문제·욕구 반영해 맞춤 지원 고민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다문화청소년도 가정환경, 가정 소득수준 등에 따라 발달 양상이 다양하며 이들의 문제와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맞춤·집중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양계민 선임연구위원은 13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중앙다문화교육센터 주관으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다문화교육 포럼' 발표자로 참석해 다문화청소년 종단조사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이 같은 조언을 내놨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11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다문화청소년 종단연구에 따르면 다문화 청소년들은 일반 청소년보다 학교성적, 삶의 만족도, 다문화 수용성 등에서 일반 청소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을 가구 소득수준에 따라 비교 분석한 결과 소득수준 '하' 그룹인 가구의 다문화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보다 다문화 수용성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발달 수준이 낮았다.

양 연구위원은 "이번 결과는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 등 더 열악한 집단에 대해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럼 토론자로 참석한 구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종운 부장도 국내출생자녀, 중도입국자녀, 외국인가정 자녀 등 다문화 학생의 유형이 다양하며 이들의 문제와 욕구가 모두 다르다고 지적했다.

구로구는 서울에 사는 중도입국 중학생 자녀의 20.2%, 외국인가정 초등학생 자녀의 17%가 거주하고 있을 만큼 서울시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자치구로 꼽힌다.

또 국내출생 자녀보다 중도입국 자녀, 외국인가정 자녀가 급속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정 부장은 "중도입국 자녀와 외국인가정 자녀가 급증하며 자녀의 성장이나 가족관계보다는 소득증대에 방점을 찍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며 "방점이 후자에 집중될수록 이들 가정의 자녀들이 우울, 불안, 과잉행동 등의 문제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부장은 "중도입국 자녀는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공교육 진입에 어려움이 크며 "외국인가정 자녀의 경우 정주 여건이 불안정해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출생 자녀의 경우 사춘기 이후 심리지원이 필요하며 중도입국, 외국인가정 자녀는 공교육 진입을 통해 이들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주고 아동 보호와 발달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jin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13 16:49 송고


[나의 의견]

 다문화 가족 중 10년 이상 한국에서 거주한 사람이 2009년 15.6%에서 지난 해('2018 년) 60.6%로 크게 급증했다고 한다('2018 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중_관련 기사 링크 #2). 한국 사회에서 장기 거주를 통해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력은 높아졌으나 정서적 어려움은 여전히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외모나 말투가 다르다는 이유로 여러가지 측면에서 소외 당하며 차별을 경험한다. 아동, 청소년기에는 가족 뿐 아니라 또래 집단의 영향이 심리정서 발달과 정체성 형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학교 교사로서 다문화 가정 자녀인 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크게 2가지 방향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 다문화 가정 자녀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우선 학생별로 한국어 수준에 따라 단계별 언어 수업 지원을 통해 이들의 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정기적인 심리 상담을 통해 각자의 고민과 정서적 어려움(외로움, 소외감, 우울, 정체성 혼란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외에도 중요한 부분이 주류에 해당하는 일반 학생들의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차이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나와 다른 사람, 다른 사회에 대한 관용과 배려를 키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교육과 지원을 위해서는 교사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학습자들에 대한 이해와 지식, 다문화 교육 자료를 만들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수 능력 및 다문화 갈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공감의 자세와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