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흑역사에 발목잡힌 연예계… 이젠 끼보다 인성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392714)
교사가 되고 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관심이 있는 주제는 바로 생활지도다. 현재는 학년부 업무를 하면서 생활지도에 많은 업무량을 소화하고 있으면서 더더욱 나의 관심은 생활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나는 체육교사로서 학생들과 수업을 할 때 두 가지의 주제로 학생들과 토의∙토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스포츠윤리의 측면에서 페어플레이. 두 번째 주제는 학교폭력이다.
첫 번째 주제인 페어플레이로 학생들과 수업하는 이유는 현재 학교에서 리그전을 진행하고 있고, 체육수업을 하다보면 경쟁스포츠가 주를 이루고 있어 경기 도중 빈번하게 언어폭력이나 신체적 폭력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경기를 하다가 싸우는 경우가 대부분 상대 선수의 반칙, 거친 언어, 비신사적인 태도라고 말을 한다. 상대가 자신의 팀 혹은 자신에게 좋지 않은 언행을 했기 때문에 본인들도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똑같은 행동을 한다고 했었다. 그래서 과연 이런 행동이 옳은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정확하게 페어플레이의 의미를 이해하고 경기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다.
두 번째 주제인 학교폭력은 최근 학교에서 진행된 리그전에서는 큰 문제없이 잘 마무리 했으나, 학교 간 대항전인 스포츠클럽 대회를 진행하다보면 학교 간 학교폭력을 개최할 때가 종종 있다. 학교 내의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간의 문제로도 발생하는 학교폭력으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연예인을 주제로 토의∙토론 수업을 한다. 얼마 전 프로듀스101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JYP엔터테이먼트 회사의 연습생이 학창시절 학교폭력자라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방출된 사건이 있었다. 그와 더불어 다른 연예인들도 학교폭력 사건에 관계가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연예인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한다는 것을 봤다. 이런 기사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면서 현재 학교생활을 하는 모든 것들이 미래에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생각을 나눠보고 있다.
얼마 전 운동부 학생 한 명이 일반학생에게 오해를 받아 화가 난다는 이유로 가격하여 학교폭력전담기구가 열려 결국 학교폭력을 개최하기로 결정이 됐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됐는데 폭력을 행사한 학생은 가정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 이 학생으로 단정 지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학교폭력에서 가해자로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정환경에서 본인에게 충족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부모님의 이혼, 부모님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 학습에 대한 과도한 관심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있었다. 이로 인해 분노조절장애를 보인다거나 산만한 행동을 보인다거나 학업에 오히려 관심이 없어지고 장난치고 놀면서 그 정도를 벗어나는 행동들을 보이는 학생들이 더러 있었다. 이를 보면서 가정의 중요성이 왜 나타나는지 알 수 있었다. 가장 작지만 가장 중요한 사회집단인 가정에서 아이들이 심리적인 안정감, 애착관계 형성이 되지 않아 가정 밖에서 이런 문제들이 일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들러의 심리학에 근거한다면 이는 원인론이기 때문에 설명을 뒷받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직은 난 원인론에서 밖에 설명을 못하겠다. 우선은 아이들의 행동은 일차적으로 가정에 있다고 본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모의 부재, 사랑과 관심을 주고 받는 것에 있어서 부모와 자식 간의 상이한 합ㅇ식 등이 있는 것 같다. 가정에서의 문제가 있는 것을 학교에서 온전히 해결을 할 순 없지만 교사와 학생 간의 애착관계를 잘 형성하고 사랑과 관심을 보인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한다면 학생들의 심리적불안정성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고 언어폭력, 신체적 폭력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보다 학교폭력의 발생 빈도가 낮아질 것이고, 그 때가 된다면 인성교육이라는 용어가 과거로만 남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