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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5 12:18
방석집서 일탈계로…대놓고 하는 성매매
 글쓴이 : 김은희연구소 (118.♡.114.240)
조회 : 3,185  

국어교육과 홍하연 선생님.


출처 : <일요시사>, 사회뉴스, 장지선 기자, 2020.04.06


[일요시사 취제1팀] 장지선 기자 = 성매매의 역사는 유구하다. 성을 사고파는 행위는 인류의 탄생과 함께 시작됐다는 말이 있을 정도. 오랜 시간 동안 성매매 방식은 진화를 거듭했다. 성매매 업소들은 정부의 단속과 사회적 시선을 피해 좀 더 어두운 곳을 찾아 숨어들었다. 그와 반비례해 접근성은 더욱 높아졌다.

(중략)

문제는 오프라인 업소의 폐쇄가 '풍선효과'로 작용돼 온라인 성매매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채팅 애플리케이션은 본연의 역할인 채팅 기능보다 온라인 성매매집결지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성인인증 절차를 강화해도 청소년 이용자의 수요와 공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채팅앱서의 만남이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중략)

채팅앱에 대한 경찰의 손길이 몰리자 또 다른 돌파구가 등장했다. 바로 SNS다. 최근 N번방 사건으로 사회가 발캌 뒤집히면서 SNS를 통한 성매매 현황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과정서 트위터 '일탈계'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일탈계는 일탈 계정을 뜻하는 말로 계정주는 자신의 노출 사진을 해당 계정이 올리는 식이다.

N번방 운영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갓갓'은 트위터 일탈계 게시물을 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신상을 해킹해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성 착취 영상을 요구했다. 특정 링크를 일탈계 계정주에게 보낸 뒤,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가 전송되는 방식이다.

(중략)

일부 계정주들은 자신의 나이, 사는 곳, 취향 등 개인정보 전부를 볼 수 있도록 해놨다. 프로필 사진은 대부분 신체 일부를 노출해서 찍은 이미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일탈계를 통한 성매매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DM(다이렉트메시지)을 통해 일탈계 계정에 접근하고 이 과정서 마음이 맞으면 카카오톡 오픈 채팅이나 텔레그램 등으로 이동해 조건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의 생각

나는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탈계라는 것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N번방 사건을 접하면서 학원에서 가르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 중에 유독 초등학교 6학년 시기에 있는 여학생들이 '성'의식에 눈이 트이면서 화장도 하고, 옷도 어른을 흉태내며 입고, 랜덤채팅 등을 통해서 타지역 남학생들과 교제하고 하는 것들을 떠올렸다. 혹시나 아이들이 호기심에 트위터에 접근하고 피해의 대상이 되지나 않았을런지 하는 불안함에 트위터에서 일탈계라는 것이 뭔지 찾아본 적이 있다. 실로 충격적이었다. '일탈계'라는 세 글자만 검색을 해도 트위터 자체에서는 아무런 제한 없이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계정은 무수히 많았는데 초등학생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여학생들이 버젓이 얼굴이 나오게 음란한 영상이나 사진을 찍어서 올리거나, 얼굴은 나오지 않아도 교복을 입고 노출을 하는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조건만남의 시간, 장소, 가격, 자신의 신체 정보, 나이 등을 공지로 올려놓고 있었다. 이런 계정들이 해킹 링크를 클릭하게 되고 신상이 가해자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협박을 당해 성 착취 영상을 찍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정보를 더욱 쉽고 지능적으로 접할 수 있는 10대들의 성 관념이 걱정이 되었다. 실제로 학원의 학생들에게도 물어보았는데 반에서 한 명 꼴로 조건만남을 하는 학생들이 있고, 그런 학생들을 지칭하는 용어(?)까지 있다고 한다. 그것이 성적인 학교폭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 다시는 돌아오기 힘든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는 것을 판단력이 불분명한 청소년이 알 리가 없었다.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청소년에 대한 랜덤채팅 사용을 금지하긴 했으나, 무분별한 SNS상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아무런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지금은 온라인 정보의 홍수 속에서 너무 선정적이고 많은 것들을 청소년들이 접하고 있고 청소년 사춘기 시기의 성 호기심이 잘못된 성 관념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인지하고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수 있도록 고민해보아야 할 시점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