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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5 00:27
'틱장애 놀림 받았다' 학원 화장실서 목맨 초등생의 안타까운 비극
 글쓴이 : 고대수교신재원 (211.♡.110.133)
조회 : 4,507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32017&code=61121111… [3535]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학원 화장실에서 간 뒤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된 한 초등학생이 평소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이가 학원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냐"하며 기막혀했다. 

3일 YTN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서울 중계동에 있는 한 학원에서 수업을 받던 도중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교실을 나선 뒤 숨진 채로 발견된 초등학생 6학년 A군은 틱 장애를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동급생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A군은 어깨를 조금씩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틱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두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A군이 학교에서 몇몇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3월 이 학교로 전학왔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학교 측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주의를 주는 것에 그쳤다는 점이라고 YTN은 지적했다.

YTN은 "이런 사실을 담임 선생님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며 괴롭힘이 있을 때마다 담임교사가 관련 학생들을 불러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별다른 징계 절차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유가족들은  A군이 평소 밝게 생활했고 다음날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해 들떠 있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역시 타살이나 왕따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학원 관계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32017&code=61121111&sid1=%EC%B4?



사실은 제가 특수교육학개론과 같이 듣고 있다보니 특수교육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반 아이들의 학교폭력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인과 관계가 대부분 뚜렷하고 시비를 가리기 수월한 반면에 특수아동의 경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학창시절만 해도 특수반 아이 2명과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아이들에게 짓궃게 장난치는 친구들이 있었으며, 지능이나 표현력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 일부러 몹쓸 짓을 벌이는 등 정말 못된 아이들이 많았었습니다. 표현하기 힘들거나 지능이 낮아 이해시키기 힘든 특수아동에게 학교폭력이 일어나게 된다면, 혹은 이러한 학교폭력이 있음에도 모른 척 덮이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면 정말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위의 기사처럼 장애 아동이 극단적으로 자살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폭력관련 교육 뿐만아니라 장애 인권 교육같은 좀 더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대체교김혜원 17-04-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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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재학시절, 백 명 가량 듣는 교양수업에서 저는 항상 두 번째 줄에 앉았습니다. 제 앞, 첫 번째 줄에는 항상 같은 학생이 앉았는데, 그녀는 틱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깨와 목을 심하게 움직이는 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한 틱장애를 처음 보게 되어 첫 시간에는 깜짝 놀랐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익숙해 져서 수업에도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수업 후에도 궁금한게 있으면 교수님을 찾아가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그녀는 틱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움츠러들기 보다는 스스로 당당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녀의 태도 덕분인지 다른 학생들도 그녀를 다른 시각으로 보기 보다는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하였고, 저 역시 편견 없이 그녀를 대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과 사회의 인식이 먼저 개선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는 본인 역시 움츠러들기보다는 사람들 앞에, 사회 앞에 당당하게 나아 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역교정우철 17-06-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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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전공 정우철입니다.
제 경험을 들어 의견을 남기고자 합니다.
저의 중학교 1학년때 같은 반에 틱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처음 그 친구를 봤을때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계속 같은 동작을 하는 그 친구를
놀리면 재밌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선생님께서 그 친구를 잠시 교무실에 불러 몇가지
심부름을 시키시고는 반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특별 수업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업 내용은 그 친구가 현재 앓고 있는 틱 장애에 대한 것과 그 친구가 생활할때 얼마나 힘들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그 친구를 보면서 했던 생각들이 굉장히 잘못되었구나
그 친구는 우리의 도움과 배려 존중이 필요한 아이였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을 그대로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에게 해주었습니다.

우리와 행동이 다르다고 해서 그 친구를 놀려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 친구의 상태를 우리가 정확히 알고서 도와주고 배려하고 존중해줘야 한다. 선생님은 우리 반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에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는 거야. 선생님과 그 친구 그리고 여기 있는 모두가 같은 반이 될 수 있도록 하자.

선생님의 이 말씀이 아직도 제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틱 장애로 인한 학교폭력, 이는 선생님과 반 학생들이 함께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틱 장애를 가진 자신은 얼마나 힘들지를 반드시 생각하여 주고 이를 배려, 존중할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려대수교과나… 17-06-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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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에서 이러한 사실이 있어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은 것이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틱장애 아동은 틱 행동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오는 것인데, 이러한 특수아동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학교나 선생님이 보다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까지는 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학기에 특수교육학을 수강하면서 우리나라 교육현실상 이러한 특수아동을 케어할 수 있는 교사의 수가 부족하고 일반 교사들도 특수아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배웠습니다. 앞으로 우리사회가 일반학생뿐만 아니라 특수아동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는 사회가 되었스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