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학원 화장실에서 간 뒤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된 한 초등학생이 평소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이가 학원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냐"하며 기막혀했다.
3일 YTN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서울 중계동에 있는 한 학원에서 수업을 받던 도중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교실을 나선 뒤 숨진 채로 발견된 초등학생 6학년 A군은 틱 장애를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동급생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A군은 어깨를 조금씩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틱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두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A군이 학교에서 몇몇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3월 이 학교로 전학왔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학교 측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주의를 주는 것에 그쳤다는 점이라고 YTN은 지적했다.
YTN은 "이런 사실을 담임 선생님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며 괴롭힘이 있을 때마다 담임교사가 관련 학생들을 불러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별다른 징계 절차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유가족들은 A군이 평소 밝게 생활했고 다음날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해 들떠 있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역시 타살이나 왕따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학원 관계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32017&code=61121111&sid1=%EC%B4?
사실은 제가 특수교육학개론과 같이 듣고 있다보니 특수교육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반 아이들의 학교폭력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인과 관계가 대부분 뚜렷하고 시비를 가리기 수월한 반면에 특수아동의 경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학창시절만 해도 특수반 아이 2명과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아이들에게 짓궃게 장난치는 친구들이 있었으며, 지능이나 표현력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 일부러 몹쓸 짓을 벌이는 등 정말 못된 아이들이 많았었습니다. 표현하기 힘들거나 지능이 낮아 이해시키기 힘든 특수아동에게 학교폭력이 일어나게 된다면, 혹은 이러한 학교폭력이 있음에도 모른 척 덮이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면 정말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위의 기사처럼 장애 아동이 극단적으로 자살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폭력관련 교육 뿐만아니라 장애 인권 교육같은 좀 더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