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가정교육전공 강보경
사회 > 사회일반
서울시, '은둔형 청소년' 본격 실태조사…근원인 '히키코모리'는?
강지은 기자 | kkangzi87@newsis.com 등록
2017-04-19 17:24:58 | 수정 2017-04-19 17:31:35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시가 19일 올해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은둔형 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이와 유사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에 관심 이 쏠린다.
히키코모리는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일본어다. 1970년대 나타나기 시작해 지금은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문제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사회와 담을 쌓고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생활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6개월 이상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히키코모리로 분류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꺼리고 낮에는 잠을 자고 밤이 되면 일어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인터넷에 몰두한다.
또 자기 혐오나 상실감, 우울증 증상이 보이고 부모에게 짜증을 부리거나 심할 때는 폭력 까지 행사한다.
전문가들은 핵가족화와 급속한 사회 변화, 학업 스트레스, 취업 실패, 갑작스러운 실직, 내 성적인 성격 등 다양한 요인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한국에서도 은둔형 외톨이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국내에만 약 30만명의 은둔형 외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 다.
서울시가 이중에서도 '은둔형 청소년'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은 청소년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러한 증상이 청년기를 넘어 중장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 문이다.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은둔형 외톨이를 '병적'인 개념으로 해석해선 안된다는 점.
경찰청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가해자들이 '은둔형 외톨이' 경험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은둔형 외톨이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둔형 청소년들이 평소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가족"이라며 "발굴이 어렵지만 부모와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공유와 상담 등을 통해 은둔형 청소년을 사회로 이끌어내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kangzi8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419_0014841616&cID=10201&pID=10200#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늘 느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학생을 이해함으로써 사전에 학교폭력을 예방하는것이 학교폭력을 줄이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입니다.
위의 기사를 접하게 되면서, 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경찰청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가해자들이 '은둔형 외톨이' 경험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은둔형 외톨이들이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럴 만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 조차도 참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학교폭력사례에 집중하기 쉬운데, 내성적이거나 조용조용한 학생들 또한 유심히 살펴 '은둔형 외톨이' 경험이 있는 '묻지마 범죄' 가해자들과 같이 폭력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학생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편안히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열려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겠지요.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급격한 심리적 변화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부 단절이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폭력으로 발전하는 심각한 유형의 은둔형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과도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베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