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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1 16:31
학원 쫓겨 5분만에 허겁지겁 “몇년째 뺑뺑이, 이젠 익숙해요”
 글쓴이 : 고대상담교육조… (211.♡.190.174)
조회 : 4,676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16&aid=0001223… [13702]

[패스트푸드로 버티는 아이들①] 학원 쫓겨 5분만에 허겁지겁 “몇년째 뺑뺑이, 이젠 익숙해요”


-“초등학교때부터 저녁은 간단한 라면”
-대치동 학원가 편의점 등 학생 북적
-심야 귀가해 집밥 또 먹는 이중생활


[헤럴드경제=이현정ㆍ김유진 기자] 지난 12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한 편의점. 오후 4시45분께 교복을 입은 한 중학생이 급하게 편의점에 들어왔다. 컵라면 하나를 집어들더니 5분만에 허겁지겁 해치웠다. 5시께 시작하는 학원 수업에 맞춰 급한 저녁을 먹는 것이다.

인근에 산다는 김모(15) 군은 “학원 수업때문에 저녁을 제때 챙겨먹기 힘들다”며 “보통 학원 수업이 오후 8시께끝나면 그때서야 어머니와 집에서 진짜 저녁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8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너무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이 컵라면이나 패스트푸드로 저녁을 때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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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학원 수업을 �i아다니느라 컵라면이나 패스트푸드로 저녁을 해결하는 청소년들이 늘면서 청소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대치동 학원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10대 학생.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이날 대치동 학원가 인근의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 식당은 끼니를 해결하려는 중고생들로 북적였다. 학생들은 빡빡한 학원 수업 탓에 컵라면, 삼각김밥, 햄버거 등으로 부실한 저녁을 먹었다. 이들 대부분은 늦은 밤 귀가해 다시 ‘집밥 저녁’을 먹는 식사 패턴을 보였다.

초등학교 5학년 남모(12) 양은 이날 오후 9시가 훌쩍 지나서야 컵라면 하나로 겨우 배를 채웠다. 오후 5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 학원 수업 때문에 끼니를 놓친 것이다. 학원가 바로 건너편인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지만 남 양에게 가장 익숙한 밥은 학원 근처의 컵라면이나 패스트푸드다. 남 양은 “요즘 학원을 6군데 다니는데 오늘처럼 보충 수업이 있으면 라면으로 우선 요기를 한다”며 “남은 학원 수업이 끝나는대로 집에 가서 제대로 된 저녁을 먹을 것”이라고 했다.

역삼동에 사는 박모(15) 양은 이날 오후 8시30분이 되서야 햄버거로 먹었다. 학교와 학원 수업을 마치고 처음 먹는 끼니였다.

학원 5개와 과외 2개를 한다는 박 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이런 생활을 해서 익숙하다”며 “집에 가면 입맛이 없어 저녁을 따로 챙겨먹지 않게 된다”고 했다. 이어 “숙제를 마치면 보통 새벽 1~2시에 자다보니 다음날 아침 밥맛도 없다”고 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도 학생 건강검사 결과’에 따르면 고3 남학생 지난해 평균 키는 173.5㎝로 10년 전보다 0.5㎝ 작아졌고 고3 여학생 역시 160.9㎝로 10년 전보다 0.2㎝ 줄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햄버거ㆍ피자 등을 먹는 비율은 초등학생이 64.6%, 중학생이 76.1%, 고등학생이 77.9%로 2015년보다 각 1.2~1.7%포인트 상승했다.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 비율은 고등학생이 16.8%로 높아진 반면 일주일에 사흘 이상 숨차거나 땀나게 운동하는 고등학생 비율은 24.4%로 낮아졌다.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라면과 패스트푸드 등 영양소가 불균형한 고열량 식단을 반복하면 무기질이나 비타민이 부족해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ne@heraldcorp.com

고대생교신윤호 17-04-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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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식사 시간과 수업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대신한 일이 많았습니다. 매번 안타깝네요. 정책이 바뀌어도 지도자가 바뀌어도 우리 아이들은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근본적인 개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당장 저 역시도 대안이 없어 미안하네요.
고대생교이다운 17-04-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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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학원에서 보냈습니다. 주말엔 주말보충을 갔고 공휴일에 특강을 가면서 하루 시작부터 끝을 학원에서 있었습니다. 학원 뒷문으로 나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빠르게 먹고 다시 수업을 들으러 가는 것을 7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구보다 밥을 혼자 먹는 것에 익숙해지고 밥을 그 누구보다 빨리 먹을 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지 않으면 수업을 들을 수 없고, 수업을 듣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따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잠을 자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 화장실 가는 그 사소한 시간을 줄여서라도 한 글자를 더 봐야 합니다. 그래야 남들 점수를 따라갈 수있다는 생각이 들며, 불안감이 조금은 해소됩니다.
경쟁이라는 사회가 우리를 이렇게 까지 몰아넣은 것같아.. 매우 아쉽습니다. 제가 했던 경험은 전혀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는 경험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좀 더 밝은 나라가 되기 위해 어른들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대수교신재원 17-04-25 00:53
 211.♡.110.133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항상 삼시 세끼 든든히 먹으라고 권장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건강을 공부보다 우선시 생각하라고 항상 말을 하곤 합니다. 제일 미련한 짓이 자신의 몸을 제대로 챙기지도 않고 공부하는 짓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시간에 쫓겨서,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밥버거나 햄버거 등의 패스트푸드를 많이 찾습니다. 가장 혈기 왕성한 시기에, 가장 성장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경쟁 사회에 던져져서 영양도 제대로 못챙기는 안타까운 사례가 일어나게 되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는건지도 모른채 지금도 끼니를 거르며 아이들은 공부를 합니다. 이미 사회는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는데 언제까지 이 배고픈 사회를 물려주어야 하는 것인지, 당장 배고픈 현실 만이 답인 것인지, 얼마나 더 배고픔을 느껴야 하는지 의문점이 드는 기사였습니다.
고대일사김수영 17-04-27 15:40
 58.♡.116.37  
치열해지는 입시 경쟁속에서 학생들의 삶의 질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슬픈 현실입니다. 잘먹고 커야할 시기에 몸에 좋지 않은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워야 하는 학생들을 만든 것은 우리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비하면 끼니걱정을 하는 시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평균신장 또한 줄고 있다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학생들도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학벌이 곧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인식과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사교육은 더욱 왕성해질 것이고 학생들의 삶은 계속해서 피폐해질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대컴교강병수 17-04-28 00:27
 1.♡.165.36  
아이들에게 양질의 영양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패스트푸드로 한 끼를 대충 때우는 것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 입니다. 최소한 밥이라도 마음 편하게 영양이 풍부한 신선한 음식을 제공해야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 아이들의 행복감은 낮아질 것이고 크게 본다면 정신적 건강까지 우려됩니다. 저는 밥 한끼라도 편하게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과연 행복할까? 그런 의문이 듭니다. 학부모들의 인식을 전환시키야합니다. 어렵지만 교육청-학원연합회 등에서 등원 시간을 일정하게 조정하고, 학생들이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버퍼적 시간을 갖게 노력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이 이제 사회에 많은 상황에서 급식으로 커버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대상교이상대 17-04-28 10:55
 118.♡.204.19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하고,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는 모든 이유가 사람답게,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목적이라면 과연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며 참고 노력하는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밥을 굶으면서 까지 공부를 해야하는 이 사회가 잘못된 것이겠지요.  내 자식은 절대로 이렇게 살게 내버려두지 않겠다 다짐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도록 우리 어른들이 힘을 모아야 겠습니다.
고대역교송주영 17-04-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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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세번째 의견) 대학생 때나 대학원생이 된 지금이나 항상 저녁 9~10시쯤 친구와 커피를 한잔하러 집밖으로 나오면 영어 단어장을 들고 걸어가면서 단어를 외우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녁시간에 집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면, 편의점에서 허겁지겁 허기를 달래는 우리나라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원을 여기저기 다니며 기사의 내용과 비슷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성인이 되고 나서 생각하니 왜 그때 꼭 그렇게 많은 학원을 다녔나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를 읽으면서 과연 과거에 그렇게 많은 학원을 다닌 후 현재의 삶이 행복한지 저에게 질문해보고,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린 시절에 굳이 저렇게 많은 학원을 다니며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이 자녀의 삶에 절대로 이득이 되지 않으며,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원을 다니는 것이 과연 부모의 욕심인지 아니면 학생 본인이 원해서 다니는 것인지 확실하게 확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은 맞벌이를 하시기 때문에 자녀가 방과후 집에 와서 혼자 있게 되면 논다고 생각하고,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은 공부할 때 홀로 집에서 놀고 있으면 학교에서 뒤쳐진다는 생각 때문에 학원에 보낸다는 얘기를 종종 듣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렇게 많은 학원을 보내면서 제대로 된 식사시간을 갖지 못하고, 편의점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아이에게 행복한 일상인지 고민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불행의 시작은 남과의 비교로부터 시작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디 우리나라의 부모님들도 다른 자녀와 자신의 자녀를 비교하지 말고, 본인 자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봐주고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주는 것이 가정교육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충분한 가정교육을 거친 후에 학원을 굳이 많이 보내지 말고, 자녀가 원하는 과목 단과반 학원을 다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별로 안 나온다고 조급해하며 여러 학원을 등록한 후에 다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진 다면 기사의 내용처럼 수많은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대수교이슬비 17-04-30 20:05
 49.♡.203.49  
저도 고등학교때 저런 생활을 해왔었는데요... 지금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변화가 없어서 슬프네요... 지금 사회가 경쟁사회인지라 조금이라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어쩧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사회가 바뀌기 전에는 이러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 하루라도 빨리 경쟁사회가 사라져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사라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