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가락도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YONHAP NO-2549>
|
0
|
|
지난 4월 경기도 일산경찰서가 아동학대·학교폭력을 주제로
개최한 ‘청소년 미술 공모전’에서 입상한 풍산중 2학년 현진서 학생의 작품./사진 = 연합뉴스
|
|
|
|
전체 학교폭력 줄었지만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은 늘어...초등학교
비중 최고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중학교에 다니는 A 양(14)은
같은 반 친구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얼굴이 보기 흉하게 수정된
사진이 올라가 있었다. A 양은 친구에게 사진을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미 다른반 단톡방(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후였다. 그날 이후 A 양을 몰랐던 다른 반 친구들도 A 양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초등학생 B 양(11)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캐릭터 ‘올라프’를 그린 뒤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 함께 쓰는 SNS에 올렸다. 게시물을 본 친구 C 양(11)이
“올라프를 욕되게 했다”며 장난으로 댓글을 달자 SNS 속 모든 친구가 B 양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사이버 학교폭력’이 급증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팅방에
피해 학생을 초대해 다수가 비난하는 ‘떼카’, 피해 학생이 채팅방을 나가도 계속 초대해 괴롭히는 ‘카톡감옥’, 단체 채팅방에 피해 학생만 남겨두고 모두 퇴장하는 ‘방폭’ 등 사이버 학교폭력의 유형도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폭력 및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학교폭력 건수는 2012년 2만4709건에서 지난해 1만9968건으로 19.1% 감소했다. 반면
사이버 학교폭력은 2012년 900건에서 지난해 1462건으로 3년 만에 1.62배나
증가했다.
특히 전체 학교폭력 중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이버 학교폭력의 비중은
2012년 6.4%에서 지난해 8.7%로 늘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이 비중이 각각 2012년 2.9%에서 지난해 6.7%로, 같은
기간에 2.7%에서 6.2%로 증가했다.
이처럼 학교폭력은 감소했지만 사이버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학생은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아직 신체적으로 발달이 덜 된 초등학생이라도 정신적인 성숙도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이버 공간에서
언어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중·고등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가 입시에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지만 초등학생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 학교폭력이 만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초등학생에게 맞는 맞춤형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과 2017421158 유성진입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류에 편리성도 가져다 주었지만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문제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과거 교육공학 수업시간에 SNS활용이 교육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토론을 했었습니다. 여러 찬성과 반대 주장들이 나왔지만 결국 SNS라는 좋은 도구를 활용하여 좋은 방법으로 교육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론이런한 형태의 문제는 학교에서 일어나지 않지만 학교라는 집단 속에서 형성된 폭력임에는 분명하므로 이와 같은 학교폭력에도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SNS를 못하게 막는 것은 예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도구는 좋게 쓰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한가지 예방법으로 초등학생때부터 SNS예절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과학발전은 너무 급진적으로 진행되어 왔고 우리는 그것을 맞추기 위해 사전작업들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떠밀려 오듯이 적응하였습니다. 이렇게 급진적인 것이 아니라 오랜기간을 바라보며 초등학생때부터 사이버공간에서의 책임감과 예절교육, 올바른 의견제시 등을 교육받게 된다면 분명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SNS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